간호사 출신으로 Data Manager가 되기까지(feat. 크몽 전자책 추천)

안녕하세요, 은디리입니다.

이전에 탈임상에 대해 얘기하면서 현재 Data Manager로 근무하고 있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요.

 

Data Manager 중에서도 현재 제가 하고 있는 근무는 회사와는 조금 달라서 좀 더 자세하게 말씀드려 볼까 합니다.

 

일반적으로 CRO나 회사에 있는 Data Manager에 대해 알고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보통의 DM은 통계학과나 임상통계를 전공하신 분들이 실제 데이터를 관리하고 계시고 CDM(Clinical DM)이라고도 불리고 DM II라고도 불리는 DM은 간호학과 등 병원과 관련된 직종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요. 

 

임상시험과 관련된 Data 관리에 있어서 간혹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처리해야 하는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고 해요.

이와 달리, 저는 병원에서 Data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데요. 빅 3 병원 등 큰 병원에서는 자체적으로 EDC를 사용하고 있고 CRO처럼 CRA도 존재합니다. 병원이 하나의 CRO가 되는 것이죠.

 

주로 연구자 주도 임상연구를 담당하게 되며 이에 대하 Data 관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물론 Sponsor가 있는 연구보다 더 어려운 경우도 있지만 보통은 "항암제를 이렇게 썼을 때도 효과가 있는가?" 등 연구자가 원하는 연구를 진행하기 때문에 많이 타이트하지는 않은 편입니다.

 

때문에 야근도 많지 않고 업무시간에만 집중해서 근무를 할 수 있습니다. CRA가 아닌 Study Team과 직접 소통해야 하는 경우가 많이 때문에 메일 작성에 어려움이 있기도 하지만 6개월~1년 정도면 적응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같이 근무하는 선생님들도 다들 1년이 다돼가고 있는데 퇴사 없이 좋은 분위기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생각보다 많은 EDC를 사용하고 있고 요즘은 자체적으로 EDC를 개발해서 Data를 입력하시는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 경우에도 Data Management는 필요하기 때문에 미래에도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CRA와 달리 프로그램이나 설정을 통해서 Data를 관리하고 임상 경험이 있는 경우 병원 방문 없이 Manual적인 Data도 관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회사에서 근무하지 않기 때문에 Data 관리에 있어서 자세히는 모를지도 모릅니다. 물론 통계학과나 임상통계 등을 전공하신 분들보다는 많이 부족합니다. 하지만 간호사로서 도전할 수 있는 분야임은 분명합니다.

 

많은 간호사 선생님들께서 이런 직종도 있구나 알고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는 물론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기 때문에 다른 부분이 있을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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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 Manager나 탈임상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번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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